면접준비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아마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고 계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저 또한 취업 준비생으로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 중이고, 이번 포스팅 주제인 '자기소개' 역시 제가 제일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했는지 참고하기 위해 유튜브나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 다들 하는 말이 다르고 너무 추상적이어서 오히려 머리속이 더 복잡해지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러다가 우연히 유튜브 영상 속 한 댓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건 좋지만 그걸 구구절절 설명하려고 하지 마세요. 나에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말하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그냥 자신감 있게 행동하세요. 저는 이 댓글을 보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그동안 나는 왜 그렇게 어렵게 생각했을까.. 물론 지금 당장 합격해야한다는 압박감과 불안함 그리고 긴장감 등 다양한 감정들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처음 보는 사람들이고 심지어 얼굴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상대방이 나라는 사람을 알아주길 바라는 건 욕심 아닐까요?
만약 여러분이 회사 사장 혹은 인사담당자라면 과연 몇분동안 당신이라는 사람을 어필하는데 집중할까요? 1분? 2분? 길어봐야 5분 이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간단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임팩트 있게 전달하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저의 경험담을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는 최대한 간결하게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실제로 최근에 봤던 면접에서도 지원자분들 대부분이 비슷한 내용을 길게 늘어뜨려서 말하는데 듣는 입장에선 지루하기도 하고 무슨말을 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키워드 중심으로 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책임감`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말할 때 책임감이란 ~~ 이다라고 정의 내리는 식으로 말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면접관님들께서는 하루에도 수백 명의 지원자들을 만나시기 때문에 모든 문장을 하나하나 귀담아들으실 여유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키워드로 정리해서 짧고 굵게 표현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세 번째로는 비유를 활용하는 겁니다. 위에서 말한 방식처럼 짧게 말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줘야 하는데 이때 좀 더 와닿도록 비유를 하면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표정이 굳어있거나 목소리가 작으면 제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밝은 표정과 큰 목소리로 당당하게 말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절대 기죽지 말라는 것입니다.
보통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이 있냐고 물어보는 건 시간이 남아서 물어보거나 아니면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이때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강점이라던지 입사 후 포부라던지 궁금한 사항 등을 물어보시면 됩니다. 만약 없다고 한다면 그냥 깔끔하게 마무리하시는 게 좋고요.
앞서 말했듯이 우린 아직 서로 누군지도 모르고 만난 적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위축될 필요가 없습니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야말로 면접관님들께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걸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